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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20

식물을 키우며 후회한 순간들 식물을 키운다는 건 저에게 오랫동안 여유롭고 안정적인 일상이었습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던 전업 주부 시절에는 아침에 일어나 식물들을 살펴보고, 식물 상태를 확인하고, 햇빛이 잘 드는 자리로 옮겨주는 것이 자연스러운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면서 생활 패턴이 많이 바뀌었고 그 변화 속에서 식물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1. 바쁜 직장 생활로 물주는 시간을 놓쳤던 날들전업 주부였을 때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식물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흙이 조금만 말라도 바로 물을 줄 수 있었고, 잎 상태가 달라지면 즉시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한 이후에는 아침 일찍 집을 나가 저녁 늦게 돌아오는 날이 많아졌고 식물.. 2026. 3. 25.
식물을 키우기 시작한 이유 지금은 베란다 가득 화분이 놓여 있을 만큼 식물을 많이 키우고 있지만, 처음부터 식물에 특별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식물을 가까이하게 된 건 거창한 취미나 인테리어 목적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고 개인적인 이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 어릴 때 시골에서 자라며 익숙했던 나무와 식물저는 어릴 때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집 주변에는 논과 밭이 있었고, 계절이 바뀔 때마다 풍경이 달라지는 모습을 매일 보며 자랐습니다. 마당 앞쪽 넓은 밭에는 항상 채소가 자라고 있었고, 농사가 주업인 부모님의 물을 주거나 잡초를 뽑는 모습을 보는 것은 일상이었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도시에 살면서 농사는 특별한 것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도시의 삶은 편리하지만 흙을 밟.. 2026. 3. 25.